▲ 사진=KBS뉴스영상캡쳐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초토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최후 통첩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각으로 내일 아침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을 경우, 주요 발전소부터 파괴해 발전 시설을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호르무즈 관련 작전에 향후 수 주가 소요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자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란 역시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공격이 가해질 경우 ‘눈에는 눈’을 넘어선 더 강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미국이 발전소를 공격할 경우, ‘이란의 적’ 외 모든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이란은 지난 20일 인도양에 위치한 미국과 영국의 공동 군사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이 가운데 한 발은 비행에 실패했고, 나머지 한 발은 미 군함에 의해 요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거리 약 4,000km에 달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이튿날에는 이스라엘 핵시설이 위치한 남부 도시 두 곳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등 연일 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미국도 최정예 육군 대응부대 등 지상군 투입을 위한 세부 준비를 마쳤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군사 충돌 양상은 점차 격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