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네모난 액자 안에 담긴 듯 화려한 무대 사이로 고풍스러운 광화문의 모습이 펼쳐진다. 전통문화와 현대사가 교차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BTS가 복귀 첫 무대로 광화문을 선택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조선 왕조 권력의 통로로 불리던 이른바 ‘왕의 길’은 BTS의 등장과 함께 ‘문화가 흐르는 길’로 재해석되고 있다.
복귀 공연을 계기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도 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가장 한국적인 음악을 전 세계 관객이 함께 즐기는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문화 콘텐츠와 관광이 결합한 ‘콘텐츠 투어리즘’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공연 관람을 위해 방문한 관광객이 도시 전반의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사적 공간 위에 K-팝이라는 현대적 언어를 결합해 ‘세계 문화 수도’의 이미지를 구현한 BTS의 복귀 공연은 새로운 문화 메시지로 자리 잡으며 또 하나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