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 체험 후에도 과로 문제 여전…노조 “실질적 개선 필요”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지난해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회에 출석했던 로저스 쿠팡 대표가 새벽배송 기사 과로 문제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이 논란이 됐다.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제안으로 새벽배송 체험이 진행됐다.
체험은 실제 기사들과 유사하게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 30분까지 약 10시간 동안 이뤄졌다. 그러나 업무 강도에서는 차이가 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인 쿠팡 야간 배송 기사들은 하루 최소 300개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험에 참여한 인원은 각각 200개에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을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간에 쫓겨 뛰는 상황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나치게 무거운 물품이 배제됐고, 업무 중간에는 약 1시간의 휴식 시간도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이번 체험에 대해 시도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현장 노동자들도 동일한 조건에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로사 방지를 위해서는 단순 체험이 아닌 근본적인 근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저스 대표는 “안전하면서도 선진적인 업무 여건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orm class="group/composer w-full" data-type="unified-composer">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