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해협 통항 불안 지속…사우디 “군사 대응 가능성” 재차 시사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지난 12일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은 오만 소하르 산업단지에 이어 남부 살랄라항도 이달 들어 세 차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시설을 관리하는 현지 당국과 기업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가능한 범위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기존에 시행하지 않던 정기 점검을 하루 두 차례로 늘리는 등 경계 태세를 강화한 상황이다.
이란의 걸프 국가 에너지 시설 타격에 대응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모인 이슬람권 12개국 외무장관들은 공동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회의가 열린 리야드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되면서 걸프 국가들의 반발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가능성을 재차 시사하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긴장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해협과 맞닿은 해역에는 다수의 유조선이 대기 중인 모습이 관측되며, 해상 물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란 외무부는 향후 긴장이 완화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강력하게 감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 에너지 수급과 해상 운송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