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두 시간이면 닿는 오만 국경 앞 휴게소에는 택시들이 모여 있다. 이란의 공격으로 두바이 공항이 평소의 절반 수준만 항공편을 운행하면서, 버스를 이용해 국경을 넘은 승객들을 도심으로 실어 나르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물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컨테이너 등 화물차량이 국경을 넘기 위해 줄지어 서 있으며, 해상 물류가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은 새 ‘통행 조건’을 제시했다. 위안화로 거래되는 원유가 실린 선박만 통과시키는 조건을 여덟 개 국가와 협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또한 이란은 이번 사태의 원인을 미국으로 지목하며 손해에 대한 배상을 기존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중동 지역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아랍과 이슬람 국가 외무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