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급 확대 요구 vs 투자 필요성 충돌…반도체 경쟁 격화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올해 영업이익이 2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삼성전자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실적 개선을 둘러싸고 내부 갈등과 외부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실적 개선에 직원들의 기여가 큰 만큼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SK하이닉스 수준으로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고, 이익의 15%를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해당 안건은 찬성률 93%로 가결됐으며, 오는 5월 총파업을 결의했다.
반면 업계에서는 대규모 설비 및 기술 투자가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실적 개선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에 크게 의존한 만큼,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조 단위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 분야에서도 중국 창신 메모리가 HBM 생산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쟁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TSMC는 최근 1분기에만 약 6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