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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산업, 완만한 성장세 지속…고부가가치·디지털 전환 필요
  • 장은숙
  • 등록 2026-03-13 1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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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51조6천억 원·종사자 21만 명…제조업 중심 수출·건설업 정체


▲ 사진=픽사베이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2024년 기준 물산업 전반의 현황을 담은 ‘2025 물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물관리 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로, 물산업 분야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 대상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4,500개로, 2025년 7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사업체 일반현황, 수출, 경쟁력 등 7개 분야 20개 항목을 조사했다.


2024년 기준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 8,470개로 전년(1만 8,075개) 대비 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9,392개(50.9%, 전년 대비 2.1%↑), △제품 제조업 5,623개(1.1%↑), △과학기술·설계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1,845개(4.1%↑) 순이었다.


전체 매출액은 51조 6,0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2% 수준을 차지했다.


업종별 매출은 △제품 제조업 27조 3,988억 원(53.1%) △건설업 14조 9,284억 원(28.9%) △시설 운영·청소·정화업 4조 6,567억 원(9%) △과학기술·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4조 6,218억 원(9%) 순이었다.


증가율 기준으로는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이 5.6%로 가장 높았고, 시설 운영·청소·정화업 3.8%, 제품 제조업 0.9%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은 0.3% 감소하며 최근 건설 경기 둔화가 물산업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2024년 물산업 수출액은 2조 809억 원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품 제조업이 1조 8,358억 원(88.2%), 건설업이 1,402억 원(6.7%)을 차지했다. 해외 진출 사업체 수는 476개로 전년(450개) 대비 소폭 늘었으며, 이 중 제품 제조업이 432개로 가장 많았다.


종사자 수는 21만 1,929명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7만 7,377명(36.5%), 제품 제조업 6만 7,972명(32.1%),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 3만 9,239명(18.5%)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생산직 11만 4,979명(54.3%)으로 가장 많았고, 사무관리직 7만 2,068명(34.0%), 연구직 1만 7,996명(8.5%), 영업직 6,886명(3.2%)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물산업은 외형적 성장을 유지하면서도 매출·수출·고용 증가율 둔화, 건설업 부문 정체, 제조업 중심 수출 구조 지속 등의 특징을 보였다. 지난 3년 간 매출 성장률은 2022년 4.8%, 2023년 2.6%, 2024년 1.2%로 점차 완만해졌다.


반면 설계·엔지니어링 서비스업의 매출 성장률은 2022년 0.5%, 2023년 2.8%, 2024년 5.6%로 꾸준히 높았다. 이는 디지털 물관리, 인공지능 등 고부가가치 기술·서비스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산업 수출 성장률은 2022년 4.1%, 2023년 0.6%, 2024년 0.6%로 둔화 추세를 보였다. 이에 제품 중심 수출에서 운영·관리(O&M)와 기술 서비스 결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된다.


김지영 기후에너지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물산업이 외형 성장에서 질적 경쟁력 중심 성장으로 전환해야 하는 시점임을 보여준다”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물관리,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 해외 시장 진출 역량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해 물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의 상세 내용은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wat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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