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중부권의 「지리정보 통합관리소」설치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리정보 통합관리소」는 건설교통부에서「국가지리정보 유통체계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전국적인 지리정보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하여 지역의 거점도시를 선정하여 설치하는 것이다.
대전시는 지난 11월에 건설교통부에서 실시한 설치희망기관 공개모집에 참여하여 지리정보의 생산 및 유통을 위한 대전시의 의지와 정부대전청사가 위치한 중부지역의 거점도시로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리정보 통합관리소」에서는 각종 지리정보(지도 공간정보와 문자 속성정보의 결합체)를 인터넷을 통하여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획득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지리정보 전자유통 시스템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대전시가 중부지역의 「지리정보 통합관리소」유치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전과 충남ㆍ북지역의 지리정보 수집 및 유통을 관장하게 되며, 지역의 지리정보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통합관리소 운영에 필요한 운영장비와 프로그램(약 5억원 상당)은 전액 국비로 지원 받게 되며 지리정보 제공에 따른 사용료 및 수수료 등 시 세입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시에서는 도로대장 수치지도를 지하시설물 관리기관 등에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었으나 통합관리소의 유치확정을 계기로 대전시는 물론 정부대전청사 등 중부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지리정보의 유통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앞으로 대전시는 건설교통부와 「지리정보 통합관리소」설치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개발 및 지리정보D/B를 구축하여 2003년 10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유덕원 기자 youdw@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