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지난해 우승 포상으로 전원이 비즈니스 좌석을 타고 웃으며 미국으로 향했던 KIA 타이거즈가, 1년 만에 1차 전지훈련 장소를 일본의 외딴 섬으로 바꿨다. 이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통렬한 반성에 따른 선택이다.
KIA가 전지훈련지로 택한 아마미오시마는 일본 큐슈와 오키나와 사이에 위치한 인구 약 6만 명 규모의 섬이다. 위성사진으로 살펴보면 조용한 항구 마을 인근 산 중턱에 야구장이 자리 잡고 있다.
외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오롯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KIA는 KBO 구단 최초로 오지에 위치한 이곳을 전지훈련 장소로 선택했다.
전력 보강도 병행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불펜 강화를 위해 조상우와 재계약했고, 김범수와 홍건희를 새로 영입했다. 유격수 박찬호의 이탈로 생긴 공백은 10개 구단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유일한 내야수인 제리드 데일로 메울 계획이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언젠가 KIA의 유격수를 책임질 선수라며, 올 시즌부터 점진적으로 유격수로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