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이민성 감독은 한일전 필승을 위해 분위기가 좋았던 지난 8강전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했다.
그러나 전반전에서는 일본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10분 일본의 침투 패스를 수비진이 놓치며 1대1 위기가 만들어졌지만, 미치와키의 칩슛이 골대를 벗어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23분에도 유사한 장면이 반복되는 등 일본이 주도권을 쥐고 일방적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에 맞서 우리 대표팀은 세트피스를 활용해 반격 기회를 노렸다. 강성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김용학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일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일본은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살렸다. 전반 36분 흘러나온 세컨드볼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들어 승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장석환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고, 골문 앞에서 나온 강성진의 발리 슈팅 역시 일본 골키퍼의 감각적인 선방에 막혔다.
남은 시간 동안 점유율은 높였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대표팀은 두 살 어린 ‘디펜딩 챔피언’ 일본에 0대1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이민성호는 오는 24일 3·4위전을 끝으로 이번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