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새벽 시간대 추돌 사고가 발생한 승용차 두 대가 고속도로 1·2차로에 멈춰 서 있었다. 도로공사 직원은 긴급 조명을 설치하고 사고 발생 사실을 알렸다. 이어 구급대와 경찰차가 잇따라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수습이 진행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사고 현장으로 돌진해 멈춰 서 있던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
사고는 어제 새벽 1시 30분쯤 서해안고속도로 고창 분기점 인근에서 발생했다. SUV 차량이 앞서 사고가 난 승용차 두 대를 연속으로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승용차 한 대는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이 사고로 경찰관과 견인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숨졌다. 또 구급대원 2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에는 차량 파편이 흩어져 있었고, 화재로 인한 그을음이 도로 위에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숨진 경찰관은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이승철 경감으로, 앞서 발생한 음주 추돌 사고를 수습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차 사고를 낸 30대 SUV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 운전 보조 시스템을 작동한 상태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고로 숨진 이승철 경감을 1계급 특진시키고, 녹조근정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