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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다운 이야기, 예술로 기록되고 확장되다!
  • 장은숙
  • 등록 2025-12-30 1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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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강원도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2025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사업2년차 운영을 통해 강원 고유의 역사·자연·사람을 주제로 한 9개 작품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며, 다년 연속 지원 구조의 실효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사업2020년 신설된 강원문화재단의 대표 창작 지원사업으로, 최대 3년간 연속 지원을 통해 작품의 기획·연구제작확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년도 제작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강원의 지역성과 장소성을 기반으로 한 창작이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문학 2, 시각예술 3, 공연예술 4개 등 총 9개 작품이 연속 지원을 통해 본격적인 성과를 가시화했다. 재단은 선정 작품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 홍보 영상 제작, 유통 및 확산 전략 자문 등 실질적인 창작 고도화 지원을 집중적으로 추진했다.

공연예술 분야에서는 연출가 최치언의 연극 붉고, 깊은 파랑머구리가 사라져 가는 고성 지역 전통 직업을 소재로 초연되며 지역의 노동과 기억을 예술로 기록했다. 김동일 안무가의 무용극 생추어리(Sanctuary)는 인제 꽃풀소 생추어리에서 출발해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질문하는 실험적 무대로 구현됐으며, 2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두 작품 모두 지역 조사 과정을 바탕으로 한 창작이 무대 예술로 완성·발표된 사례로 주목받았다.

 

음악 분야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김산돌의 탕유관동록(宕遊關東錄)이 매월당 김시습의 관동 유랑을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해 앨범 발매와 뮤직비디오 제작을 거쳐 서울·대전·대구·부산에서의 전국 투어 공연으로 이어지며 강원의 이야기를 전국 관객과 나누는 성과를 거뒀다.

 

문학 분야에서는 허대영 작가의 시조로 읽는 김시습의 강원 한시가 정식 출간돼, 김시습이 강원 각지를 유람하며 남긴 한시를 현대 시조로 재해석한 첫 단행본으로 주목받았다. 김윤지 작가의 () : 강원 테마 소설집은 태백·횡성·양구·속초 등 강원 4개 지역 조사를 바탕으로 한 SF 단편을 수록하며, 발달장애 예술가가 삽화 작업에 참여하고 큰 글씨 특별판을 함께 출간하는 등 포용적 창작과 콘텐츠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각예술 분야에서도 지역 기반 창작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최덕화 작가의 <</span>소양로 무늬집은 철거된 춘천 소양로 기와집골의 흔적을 무늬라는 조형 언어로 기록하며, 사라진 장소의 기억을 예술로 재기록했다. 조은미 작가의 강원의 香器향기DMZ와 양구 지역 자원, 지역 주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기반 프로젝트로, 양구 전시를 거쳐 서울 전시로 확장되며 강원 지역 예술의 외연을 넓혔다.

 

이하림 작가의 강원대지(Gangwon Plateau)는 동해 심해 지형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자연과 인간의 평형을 시각예술로 풀어낸 작품으로, 양양 죽도해변 야외 전시와 서울 전시로 이어지며 지역 기반 창작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대추무파인아트의 []프로젝트는 동해안 해녀 공동체의 삶과 노동을 장기간 현장 연구를 통해 기록해 사라져 가는 지역 문화를 예술로 보존한 사례로 평가받았으며, 이러한 성과는 대만 타이동 지역과의 국제 협업 제안으로까지 확장되었다.

 

이와 함께 강원문화재단은 작품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재단 공식 SNS 및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숏폼·티저 영상 중심의 홍보 전략을 강화했다. 그 결과, 9개 작품의 홍보 콘텐츠는 총 조회수 57,380(인스타그램 42,858, 유튜브 14,522)를 기록하며 강원형 창작 콘텐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2() 개최된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 성과공유회 <</span>다양한 시선>을 통해 공유되었으며, 참여 예술인과 전문가들은 올해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사업의 방향성과 확산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문화재단 신현상 대표는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사업은 작품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다년 지원 구조를 통해 강원 지역 예술 작품들이 국내는 물론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은 2026년에도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사업을 통해 강원의 정체성을 담은 우수 창작 콘텐츠를 발굴하고, 9개 작품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거쳐 3년차 연속지원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20261년차 신규 공모를 병행해 새로운 창작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단계별 지원을 지속함으로써 강원형 창작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출처: 강원도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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