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결의 기적, 고흥~여수 5대 교량 개통
전라남도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5개의 대형 다리와 연결 도로가 2020년 완전 개통됐다.
이 구간은 기존 84km를 돌아가야 했지만, 다리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30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5~10분 내외로 단축됐다.
공사에는 16년과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풍우와 거센 물살 속에서 현대 토목 기술의 정수가 구현됐다.
도로 개통으로 ...
▲ 사진=KBS뉴스영상캡쳐2018년 한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오른팔’로 불렸던 세르지우 코스타 전 수석코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당시 벤치에서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함께 이끌었던 인물이다.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아봐도 손흥민과 황희찬이 합작한 극적인 결승골의 전율은 여전히 생생하다.
코스타 감독은 한국을 떠난 뒤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까지 벤투 감독과 함께하며 무려 18년간 동행했다. 안정적인 코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한국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첫 홀로서기에 나선 배경에는 대표팀 시절 쌓았던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의 조언 속에 제주행을 결심한 코스타 감독은 자신이 고수해 비판을 받기도 했던 ‘점유율 중심의 빌드업 축구’를 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식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표팀 시절 결국 성과로 증명해냈던 철학을 K리그 무대에서도 구현하겠다는 각오다.
포옛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코스타 감독은 2026시즌 K리그1에서 유일한 외국인 사령탑이 됐다. 국내 지도자들의 연쇄 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타 감독이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