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결의 기적, 고흥~여수 5대 교량 개통
전라남도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5개의 대형 다리와 연결 도로가 2020년 완전 개통됐다.
이 구간은 기존 84km를 돌아가야 했지만, 다리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30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5~10분 내외로 단축됐다.
공사에는 16년과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풍우와 거센 물살 속에서 현대 토목 기술의 정수가 구현됐다.
도로 개통으로 ...
▲ 사진=KBS뉴스영상캡쳐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병오년 새해를 앞두고 “분노의 불은 내려놓고 지혜와 자비의 불을 밝혀 서로의 마음을 덥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우스님은 29일 발표한 신년 메시지에서 “병오년 새해는 불의 기운을 지닌 해이지만, 그 불은 서로를 태우는 불이 아니라 어둠을 밝히고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혼란의 시작은 밖이 아니라 마음에 있으며, 마음이 급해질수록 말은 거칠어지고 집착이 깊어질수록 갈등은 커진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서로를 향한 비난보다 잠시 맞추어 마음을 돌아보는 여유”라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조계종이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사회가 신뢰와 공감의 길로 나아가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불교박람회와 연등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우스님은 새해 첫날인 다음 달 1일 서울 강남 봉은사 법왕루에서 새해맞이 108배 기도를 봉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쿠팡 노동자, 태안화력 비정규직 노동자 등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