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엑스(KTX)-이음 중앙선 증편·동해선 신규 노선 울산 정차 확정
[뉴스21일간=김태인 ] 울산시는 12월 30일부터 청량리역에서 울산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중앙선 케이티엑스(KTX)-이음이 증편 운행됨에 따라 태화강역 정차횟수가 기존 6회에서 18회(주말 18회, 평일 16회)로 대폭 확대되고, 북울산역 4회, 남창역 2회 격역 정차가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강릉에서 태화강역을 거쳐 부전역으로 가는 동...
▲ 사진=KBS뉴스영상캡쳐열차 안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진 여성으로 시작된 ‘부산행’은 지옥 같은 좀비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관절이 섬뜩하게 꺾이고 서로 부딪히며 뒹구는 좀비들의 모습은 현실감 넘치며 관객의 몰입을 유도했다.
할리우드 원조 좀비와는 전혀 다른 움직임과 형태를 보여준 K-좀비의 비밀은 일명 ‘본 브레이킹 댄스’라고 불리는 춤을 기반으로 한 연기에 있다. 여기에 혈관을 타고 번지는 좀비 바이러스를 시각화한 정교한 분장이 더해져, 동양인 맞춤 좀비를 탄생시켰다.
원작 웹툰을 영화 문법으로 옮기는 과정도 큰 과제였다. 기존 좀비 영화에서 주목하지 않았던 서사와 메시지에서 해답을 찾았고, 장르 특유의 긴장감에 인간애와 연대라는 서사를 결합했다. 이러한 실험 정신은 1,157만 관객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웹툰의 한계를 넘어 스크린으로 나온 ‘부산행’은 한국 좀비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