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17승 1패로 승률 9할 4푼 4리, 4개의 트로피를 양손에 가득 든 절대 에이스 코디 폰세와 50홈런에 158타점, 6할 4푼 4리의 장타율, 1루수 수비상까지 역시 4개의 트로피로 테이블을 꽉 채운 괴력의 디아즈.
5번째 트로피인 MVP를 거머쥔 주인공은 코디 폰세였다.
득표율 76% 울먹이며 가족과 팬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한 폰세는 올해 초 한국에 도착했을 때를 떠올리며 사실 원래 목표는 MVP보다 우승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MVP를 탄 한화 선수가 된 폰세는 경쟁 상대였던 디아즈와 웃으며 서로를 격려했는데 관심인 재계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폰세가 한화 우승을 저지한 선수로 지목한 박해민이 도루상과 중견수 부문 수비상을 받았고, SSG 노경은은 2년 연속 홀드상을 받으며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최고령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도쿄돔에서도 괴력을 발휘했던 KT 안현민은 전체 125표 중 110표를 휩쓸며 강백호 이후 7년 만에 타자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