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후반 1분, 울산 이청용이 패스를 건네자, 루빅손이 벼락같은 왼발 슛으로 연결.
각도가 없어 보였지만, 잔류 희망을 담은 강력한 슛은 그대로 수원FC 골망에 꽂혔다.
9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천적을 잡아낸 값진 결승 골이었다.
울산은 골키퍼 조현우가 놀라운 선방 쇼를 펼치고, 경기 종료 직전 수원FC 싸박의 골이 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덕분에 1대 0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은 두 경기를 남겨놓고 10위 수원FC에 승점 5점 차로 달아나 사상 첫 강등 수모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4위 포항은 이번 시즌 마지막 '기성용 더비'에서 5위 서울과 득점 없이 비겨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앞서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