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아침 한 끼가 만든 활기찬 등굣길… 제주서중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캠페인 성료
21일 아침, 제주서중학교 교문 앞은 특별한 온기로 가득했다. 이른 등굣길을 나선 학생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백설기와 식혜가 전해지며 학교 주변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 농협 제주본부와 (사)참사랑실천학부모회가 함께한 ‘든든한 아침, 활기찬 하루!’ 등굣길 응원 캠페인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이번 캠페...
▲ 사진=KBS NEWS 영상 캡처159명이 떠난 자리, 어머니는 골목 곳곳에 보라색 별을 수놓고, 파란 잔디를 채워 넣었다.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미술 치료 과정에서, 자식을 잃은 어머니가 그려낸 그림.
윤보영 씨는 이 미술 치료 연구자이자, 자신 역시 간발의 차이로 참사를 피한 생존자다.
살아남은 이들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물음에 답하려면 이들의 마음부터 들여다봐야 했다.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손을 맞잡는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참사 당시 주변 상인들에게 구조됐던 김초롱 씨는 더 이상 얼굴을 가리지 않기로 했다.
쳐다보기도 어려웠던 핼러윈 복장을 올해 다시 꺼내 입었다.
이렇게 아픔을 딛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지만 차가운 시선과 조롱은 여전히 장벽이다.
경찰은 참사 관련 2차 가해 게시글 120여 건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