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판유통통합전산망

가난한 소년 넬로와 버려진 개 파트라슈.

벨기에 플랜더스의 작은 마을에서 두 존재는 서로의 전부가 되어 살아갑니다.
차가운 현실과 가혹한 운명 속에서도, 그들은 끝까지 함께하며 꿈과 사랑을 지켜내지요.

1872년, 영국 작가 **위다(Ouida)**가 발표한 《플랜더스의 개》는 단순한 동화가 아닙니다.
우정과 충성, 예술에 대한 열망을 통해 인간 존재의 숭고함을 보여주는 걸작입니다.
앤트워프 대성당 앞, 루벤스의 위대한 그림을 향한 소년의 마지막 발걸음은
세대를 넘어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울려왔습니다.

한국에서는 1912년 육당 최남선이 《불쌍한 동무》라는 제목으로 처음 소개했으며,
이후 눈물의 고전으로 자리 잡아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플랜더스의 개》는 묻습니다.
― 예술은 무엇으로 빛나는가.
― 사랑과 충성은 어떻게 인간을 구원하는가.

눈물 없이는 읽을 수 없는 이야기,
그러나 눈물을 통해 다시금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

이 책은 단지 어린이의 동화가 아니라,

어른들에게 더 깊이 다가오는 위대한 문학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