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하우스 창고에서 생활하던 한 주거취약가구가 제주시의 지원으로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하며 안정적인 삶을 되찾았다. 제주시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의 꾸준한 돌봄과 민관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다.
❍ 제주시는 최근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 관리대상 18가구 중 한 가구가 전세임대주택 입주 심사를 통과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해당 가구는 심근경색 수술 이후 직장을 잃고 일용직 근로로 생계를 이어오며 비닐하우스 내 창고에서 생활해왔다.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건강과 안전이 우려되자, 제주시 통합돌봄팀과 화북동 맞춤형복지팀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주거안정 지원에 나섰다.
❍ 제주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삼다수 나눔사업’을 통해 생수를 지원하고, 민간자원과 연계해 냉·난방용품을 제공하는 등 생활밀착형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화북동에서도 사랑의 열매 지정기탁금과 사회복지협의회 후원금을 활용해 정기적인 안부확인과 필수물품을 지원했다.
❍ 이러한 지속적인 돌봄과 현장 지원 결과, 해당 가구는 여러 차례의 방문조사와 심사 과정을 거쳐 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었으며,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제주시 ‘주거취약가구 SOS 긴급지원단’은 비닐하우스·컨테이너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돌봄과 주거지원, 안전망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총 18가구를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입주 가구도 그 중 한 가구다.
❍ 제주시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2023년 4가구, 2024년 2가구 등 지금까지 총 6가구의 공공·민간 임대주택 입주를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주거·의료·복지 등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해 주거취약계층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명미 주민복지과장은“이번 사례는 민관이 협력해 주거취약계층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한 대표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취약가구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