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말 사이 미·중 양측 간 상당한 소통이 있었고, 이번 주에도 미·중 실무진 간 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국의 대화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선 "중국 대 전세계의 문제"라며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에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베센트 장관은 13일째 이어지는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와 관련해선 셧다운 여파가 실물 경제와 사람들의 삶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가 미군 급여를 지급하기 위해선 다른 지출을 보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셧다운 이후에도 한동안 문을 열었던 스미소니언 계열 박물관들도 결국 하루 전부터 운영을 잠정 중단했고,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 기관 직원들에게 해고를 통보하기 시작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여전히 양보 없이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셧다운으로 기록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