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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본향 영동,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
  • 장은숙
  • 등록 2025-10-13 12: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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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국악의 새로 도약 -


▲ 사진=픽사베이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엑스포로 큰 주목을 받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이하 국악엑스포)가 성대한 폐막과 함께 국악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11일(토) 국악엑스포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행사에서는 1,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한 가운데, 충북도와 영동군, 민간이 참여해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이 공식 발표됐다. 이번 선언은 엑스포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악을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영동군은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 정신을 계승하며 지난 60년간 난계국악축제를 이어오며 대한민국 국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전국 최초로 군립 난계국악단을 창단하고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국악체험촌, 난계국악경연대회 등을 운영하며 영동을 국악의 본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기반 위에서 열린 이번 엑스포는 △5개 전시관 운영 △300여 건의 공연 △국내외 30개국이 참여한 문화교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학술회의 등을 통해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전국 54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132개 기관의 후원을 이끌어내며, 국악이 전통과 현대를 잇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 경쟁력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국악진흥법」과 올해 6월 선포된 국악의 날은 이번 엑스포의 성과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며 국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이날 국악엑스포 민의식 집행위원장의 ‘국악문화도시 영동’ 선언 배경 설명을 시작으로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환 충북도지사, 정영철 영동군수,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은 전 국민을 대표해 국악의 미래 비전을 선포했다.

김영환 지사는 국악이 세대와 지역, 세계를 잇는 문화의 언어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세계 속의 국악문화 허브 충북’ 실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영철 군수는 국악을 지역 문화의 핵심 가치로 삼아 ‘국악문화도시 영동’을 실현하고, 국내외 기관과의 연대를 통해 중부권 국악문화 거점도시이자 세계 전통음악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윤영달 회장은 민간의 창의성과 메세나 정신을 바탕으로 국악의 현대적 확장과 인재 육성을 지원하며, 국악의 울림이 세대를 잇고 국경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잇는 문화의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악엑스포 조직위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충북도와 영동군, 그리고 민간이 함께 ‘국악문화도시 영동’의 비전을 실현하고, 국악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중심축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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