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유치 총력 TF 가동
  • 윤만형
  • 등록 2025-09-16 14:30:14

기사수정


▲ 사진=연천군청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연천군에 따르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6개 지역을 선정해 주민들에게 매월 15만 원을 지급,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정부 정책이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되고 있다.

연천군은 2021년 청산면이 경기도 시범사업(농촌기본소득)에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기본소득 모범사례 지자체로 손꼽히는 가운데,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군은 사업 유치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운영, 관련 자료 준비와 정책 대응 등을 폭넓게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연천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으로 분류되지만, 사정은 비수도권보다도 열악한 접경지 인구감소지역이다. 전국에서도 소멸위험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이번 사업이 반드시 필요한 지역이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지역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으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이를 막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게 연천군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6월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2주 만에 연천군청을 깜짝 방문했을 때, 이 같은 연천군의 현실을 설명하며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김덕현 군수는 수도권 역차별 문제를 강조하며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간 특별한 희생을 이어가고 있는 연천군에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연천군은 지난 2021년 경기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청산면에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기본소득 선도지역이자 롤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연천군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통해 청산면 인구는 20213,895명에서 20244,068명으로 173명 증가했다.

이에 연천군은 그동안 체득한 연천군만의 노하우를 앞세워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을 유치,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기본소득의 선도지역이자 롤모델인 연천군은 다른 어느 지자체보다 사업을 위해 준비된 지역이다. 사업의 지속성과 연계성 측면에서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지역으로 선정돼야 한다수도권 역차별과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연천군을 위한 정책 하나하나가 중요한 만큼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주군, 굴화권 복합문화시설 건립 검토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범서읍 굴화 지역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선다.    27일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범서읍 굴화 지역 복합문화시설 건립 필요성을 제기한 박기홍 의원(사진)의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울주군이 해당 사업을 공식 검토할 계획을 밝혔다.    박 의원은 “범서읍은 천상...
  2. 울주군,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창업)교육 성료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울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추진한 ‘찾아가는 귀농·귀촌 은퇴자 설계 (창업)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교육은 은퇴자 및 퇴직(예정)자의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과 농업 분야 창업 역량 강화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에 걸쳐 운영됐다. 특히 기업체...
  3.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차별화된 생활밀착형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마을관리소가 지역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방어·화정·전하·남목 등 권역별 마을관리소 확대 운영을 시작한 올해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체 마을관리소 4곳의 운...
  4. 꽃바위문화관 창작연희‘껄껄껄 연희상조’ 12.5~6. 공연 꽃바위문화관[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확보한 지원금으로 제작한 기획공연 ‘껄껄껄 연희상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12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12월 6일(토) 오후 3시와 6시, 총 3차례에 걸쳐 꽃바위문화관 공연장(동구 방어동)에서 진행된다.  ‘...
  5. 울산교육청, 영유아의 건강한 마음 성장 돕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9일, 26일, 28일 총 3일간 외솔회의실에서 교사와 영유아 보호자를 대상으로 ‘영유아 정서·사회발달 지원’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영유아의 정서, 사회, 심리적 특성에 대한 교사와 보호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의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6. 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최우수상 수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의회 노미경 의원(행정복지위원장·사진)이 28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정책분야·기초의회 부문)을 수상했다.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행안부와 지방자치 4대협의체가 후원하는 이 시상식은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지방의원들의 ...
  7.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 최강단·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5 의성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최강단전 우승과 함께 김무호 선수가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겹경사를 맞았다.김무호 선수는 지난 27일 열린 이번 대회 한라급(105㎏ 이하) 장사 결정전(5전 3선승제)에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