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연예기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다음 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오는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로 방시혁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방시혁 씨는 2019년 하이브의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팔게 한 뒤, 2천억 원에 가까운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당시 상장은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 진행되었다며 혐의를 부인했고, 금융당국과 경찰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아울러 경찰이 방시혁 씨의 공개 출석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방 씨가 취재진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