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인턴을 마치고 구직 활동 중인 20대 청년.
자격증 준비 같은 이른바 '스펙'을 쌓아가고 있지만 초조함은 어쩔 수 없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취업 시장에서 선택의 폭도 좁아졌다.
지난달 15세에서 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1만9천 명 줄었고, 고용률 역시 1.6%포인트 감소하며 1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20대 '쉬었음' 인구도 43만 명을 넘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이 '쉬었음' 상태에 빠지기 전 선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현행 실업급여와 달리,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둬도 생애 한번은 구직 급여를 주는 방안도 이르면 내년 도입을 추진한다.
노동부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만들겠다며 중소기업에 주 4.5일제 도입을 지원해 '워라밸'을 보장하겠다는 정책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