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ICBM용 고체 엔진 분출 시험.
김정은 위원장이 현장에서 지켜봤다.
조선중앙통신은 "개발 공정의 마지막 시험"이라면서 최대 추진력도 공개했는데, 이전에 공언했던 것보다 높은 수치다.
북한이 현재 보유한 '화성-19형'도 미국 본토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데, 이번 시험엔 가볍고 열에 잘 견디는 탄소섬유 복합재료를 썼다.
탄두 중량을 늘릴 수 있어 다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미사일의 전체 크기를 줄일 수 있어 발사 차량이 더 작아도 되는 등 작전 운용성이 높아진다.
북한은 이렇게 발전시킨 '화성-20형'을 다음 달 당 창건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공개하거나 조만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 위원장이 방중 직전 ICBM 연구소에 들러 '화성-20형' 개발을 공식화한지 일주일 만에, 미국이 극히 민감해하는 미 본토 겨냥 핵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인데, 통일부 당국자는 "미국을 향한 메시지 성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