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 사진=경주시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축제인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지난 4일 2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학교·클럽 866개 팀, 선수 1만5천여 명이 참가해 총 2,604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보다 140개 팀이 늘어난 수치다. 전국 각지의 유망주들이 경주에 모여 기량을 겨루며 차세대 축구 스타 발굴과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의 장이 됐다.
대회는 5월 열린 1차 대회(U-10&9 축구 페스티벌)를 시작으로, 8월 2·3차 전국 대회, 9월 4차 APEC 회원국 초청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까지 네 차례에 걸쳐 경주 전역에서 진행됐다. 국내 최초 에어돔 구장인 스마트에어돔을 비롯해 축구공원, 알천구장, 화랑마을, 시민운동장 등이 무대가 됐다.
특히 올해는 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이 전 경기장에 도입돼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촬영, 모든 경기를 실시간 중계해 학부모와 참가팀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폭염에 대비해 경기 시간을 오전과 저녁으로 조정하고 쿨링브레이크·쿨링포그를 가동하는 등 선수 안전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열린 국제 대회에서는 국내 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10개 팀과 해외 6개국 9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이를 통해 국내 선수들은 국제 경험을 쌓았고, 해외 선수단은 한국 축구의 저력과 경주의 인프라를 직접 체감했다.
경주시는 참가팀마다 전담 서포터즈를 배치해 응원은 물론 문화체험과 생활 편의를 지원하며 따뜻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를 넘어 지역경제에도 훈풍을 불러와, 지난해 약 600억 원 규모였던 경제 파급 효과를 올해는 훌쩍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 화랑대기는 전국 최대 규모답게 유소년 축구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대회였다”며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경주가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화랑대기를 세계적인 유소년 축구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