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 있는 정부 청사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
정부 청사가 직접 공격당한 것은 2022년 2월 개전 이후 처음.
이 공격으로 청사 본관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졌다.
러시아는 키이우뿐만 아니라 크리비리흐와 드니프로 등도 드론 8백여 대와 미사일 10여 기로 공격했다.
하루에 동원된 드론 규모는 전후 최대 규모로, 1살 아기를 포함해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지난달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러 정상회담 이후에도 러시아의 공세가 계속되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무기인 에너지를 빼앗아야 한다며 미국의 강경 대응을 촉구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러시아 경제를 붕괴시켜 푸틴 대통령을 회담 테이블로 끌어낼 것이라며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대한 2차 관세 확대를 시사했다.
베센트 장관은 현지 시각 8일 워싱턴에서 유럽연합 대표단을 만나 관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