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한–베 수교 33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빛’이라는 예술의 언어로 재해석된다. 호찌민 주석 탄신 135주년과 한–베 수교 3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빛으로 잇는 우정, 북두칠성 아래의 두 나라 이야기’가 오는 12월 10일부터 12일까지 국회의원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베의원친선협회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이 공동 주최하고, 한...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특별취재] 남원중 3학년 학생 80명 등 95명 참여… ‘제주의 아픈 역사’ 현장서 배우다 사단법인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대표 박은교)가 24일 남원중학교 3학년 학생 80명과 교사7명, 봉사자회원 8명 등 95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의 아픈 역사 바로알기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와 제주4·3의 비극이 고...
▲ 사진=출판유통통합전산망 역대 최다 응모작을 기록한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소설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된 문혜정의 장편소설 『타로카드 읽는 카페』가 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수상은 브런치북 12년 역사상 처음 신설된 소설 부문에서의 첫 대상작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타로카드 읽는 카페』는 타로카드를 통해 사람들의 흔들리는 마음을 조용히 읽어내는 타로 리더 ‘신세련’의 시선을 따라 불안과 욕망, 사랑의 민낯을 예리하게 포착해내는 심리소설이자 섬세한 감정선으로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로맨스 힐링소설이다. 소설가의 꿈을 접고 타인의 고민을 들어주는 타로 리더로 살아가던 세련은 웹툰 작가 ‘유진주’와의 뜻밖의 협업을 계기로 다시 한번 꿈을 마주하고 자신과 화해하며 조금씩 변화해간다. 그 과정에서 세련에게 새로운 감정이 싹트고, 타로카드를 보러 온 손님들의 사연을 듣는 마음에도 따뜻한 변화가 일렁이기 시작한다.
각 장마다 등장하는 타로카드는 삶의 갈림길 앞에 선 이들의 다양한 사연과 교차하며 마음의 궤적을 섬세하게 수놓는다. 상처와 결핍을 안고 살아온 세련이 나와 타인을 향한 진정한 사랑을 발견해가는 이 여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찬란한 위로와 조용한 희망의 메시지를 건넨다.
정해진 미래를 예언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지금 이 순간의 마음을 비춰주는 타로카드처럼, 『타로카드 읽는 카페』가 펼쳐 보이는 카드들 사이로 우리 역시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