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판유통통합전산망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전부터 많았고, 우리는 늘 외로움을 과소평가해왔다. 혼자 있는 것과 외로움을 구분하지 못하며, 고독 역시 외로움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아니며, 고독하다고 외로운 것도 아니다. 하버드 의대 교수인 제러미 노벨은 외로움의 전 세계적인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경험한 외로움이 어떻게 생겨나는지 그 근원을 밝히고, 어떻게 하면 외로움을 강화시키는 것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명료한 분석 아래 따뜻한 지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며, 새로운 외로움의 시대를 맞은 우리가 앞으로 곁에 두고 의지해야 할 지침서다.사회심리학에서 외로움은 ‘우리가 타인과 맺고 싶어 하는 유대감과 실제 경험하는 것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느낌’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해 ‘무언가 결여되어 있다’는 느낌인데, 이는 전적으로 주관적인 감정이다. 그렇기에 “내가 외로운지 아닌지는 나만이 알 수 있다. 내가 외롭다고 느낀다면 나는 외로운 것이다.”한 개인에게 극심한 고통을 경험하게 하는 외로움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공중보건의 위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외로움은 물리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것에서부터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당하는 느낌에 시달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띠며,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지독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외로움 벗어나기 프로젝트’의 창시자 제러미 노벨은 이 책에서 개인과 국가의 관점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외로움의 근원을 파헤치며 다시금 평온함을 얻고 유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