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서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경북대에 따르면 올해 외국 유학생은 21개국 166명으로 지난해 18개국 127명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다.
이는 2001년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여름학교를 실시하는 등 외국 유학생 유치 프로그램을 적극 시행한 데 따른 것으로 학교측은 분석하고 있다.
대학측은 외국인 유학생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현재 `History of Korea′ 등 9개에 불과한 정규 교과목과 한국어 강좌를 더욱 다양화, 외국인 유학생들이 효율적으로 학습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국외 저명학자의 단기 집중강의를 계절학기 과목으로 개설하는 한편 해외 우수대학의 선진강의를 온라인으로 수강하면 학점을 인정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경북대 관계자는 "해외인턴 등 외국진출 프로그램과 함께 외국 학생을 유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등록금과 기숙사비 지원을 확대해 2006년까지는 외국인 학생을 1천여명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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