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청소기 이용자가 늘면서, 제품 하자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구제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로봇 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105건 접수돼, 1년 전(55건)보다 90.9% 늘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77건 들어와, 지난해 같은 기간(39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청소기 관련 전체 피해구제 신청 가운데 '로봇 청소기' 관련 사건의 비중도 2022년 20.7%에서 올해 상반기 55%까지 올랐다.
2022년~2025년 상반기 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봇 청소기 관련 피해구제 신청 274건의 사유를 보면, 제품 하자로 인한 피해가 전체의 74.5%(204건)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