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는다.
우크라이나 드론 잔해가 떨어지며 발생한 화재다.
러시아는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거 건물 11채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선 6개 지역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으로 10만 가구 이상이 정전을 겪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겨울 난방 시즌을 앞두고 민간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공격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갈수록 불투명해지는 가운데 양측의 공세는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놓고도 양국은 입장차만 거듭 확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유럽 국가의 군대를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하는 방안에 부정적 입장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소속 유럽 국가 군대의 우크라이나 주둔을 막는 것이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이유 중 하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한 추가 제재안을 고심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제3국을 겨냥한 '2차 제재'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3국에 대해 특정 유럽산 상품의 수출과 공급, 이전을 금지할 수 있는 조치다.
27개 EU 회원국은 현지 시각 내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비공식 외교장관회의에서 제재 조치를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