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추천한 이상현, 우인식 두 국가인권위원 후보자 선출안이 부결됐다.
무기명 투표에서 과반 찬성을 얻지 못했는데, 민주당과 진보 야당이 대거 반대표를 던진 거로 보인다.
민주당 등은 두 후보자가 극우 성향의 "내란 비호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강력 반발했다.
"인권에도 좌우가 있느냐", "사상을 검열하냐"고 항의했다.
지난달 민주당의 반대로 인권위원 추천을 철회했던 국민의힘, 이번엔 아예 부결되자 모든 국회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국민의힘이 부적격 인사를 추천하면 계속 저지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오송 지하차도 참사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계획서가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사 2년 만에 국회를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