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보급로를 공격했다.
북동부 수미 지역을 포함해 이번엔 동부의 석탄 광산도 표적이 됐다.
러시아군은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선에 화력을 집중해 왔는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까지 러시아군이 진입한 사실을 우크라이나가 처음 인정했다.
이 지역은 러시아가 약 75%를 장악하고 통째로 넘기라고 요구하는 돈바스 지역과 맞닿은 곳.
우크라이나는 지난달부터 이곳 점령지를 넓히고 있다는 러시아의 발표를 부인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 움직임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인정한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연일 나토 회원국들과 연쇄 접촉하면서 조속한 안전 보장안 마련과 대 러시아 압박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겠다며 에너지와 물류 시설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알래스카 미·러 정상 회담 이후에도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예고했다.
유럽연합 EU도 러시아에 대한 19번째 제재안을 준비 중인데, 러시아 외교관들의 이동 제한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러시아가 보복 대응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