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다시 공격을 가한다.
현지 시각 25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을 2번 연속 폭격했다.
최소 2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소속 촬영기자 등 언론인 6명이 숨졌고 1차 폭격 이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 다수가 희생됐다.
유엔을 비롯한 전 세계 주요 지도자들은 병원 폭격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을 규탄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보건부도 남부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공립병원을 타격한 건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강력 비난했다.
이스라엘을 적극 지지해 온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공격을 두둔하진 못했다.
쏟아지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비극적인 사고를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진상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하마스가 병원 등을 의도적으로 방패막이로 삼고 있다며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언론인 보호위원회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192명의 기자가 사망했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