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일상 속으로”…제주도, 한림서 첫 ‘현장 도지사실’ 가동
제주도가 도민 일상 속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들어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제주시 한림읍에서 ‘현장 도지사실’을 처음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해법을 함께 찾는 소통 행정에 나섰다. 기존 도청 청사를 벗어나 주민 생활권으로 찾은 이번 도지사실은 ‘찾아가는 행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
▲ 사진=강득구 페이스북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개선장군처럼 보일까 걱정스럽다”면서 “자숙과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오늘(2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정치의 시간은 민심이 결정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조국 전 의원이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지 이제 겨우 일주일이 지났는데, 몇 개월이나 지난 것 같다”고 적었다.
강 의원은 “조 전 의원은 석방된 이후 SNS를 통해 끊임없이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일거수일투족은 연일 언론에 회자되고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에 복당하고 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맡는다고 하는데, 선거 출마 관련 보도까지 난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모습들이 국민들에게 개선장군처럼 보이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면서 “조 전 의원을 면회하고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사면을 건의했던 당사자로서, 지금의 모습은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조 전 의원은 검찰독재권력의 희생자였고 그의 가족은 도륙질 당했다. 죗값은 너무 가혹했고, 그래서 특별사면과 복권이 이뤄진 것”이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지금의 모습은 아닌 것 같고, 보편적인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조국 전 의원이 역할을 찾아가겠지만 지금의 모습은 아니”라면서 “조 전 의원과 함께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조금은 더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필요하다. 겸허하게 때를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광복절 특별 사면·복권된 조 전 대표는 복당과 동시에 당 혁신정책연구위원장에 지명됐고, 오는 24일 부산민주공원 참배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어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시 만날 조국’을 관람할 예정.
이어 오는 25일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26일부터는 사흘간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