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한 공항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날개 위에 고성능 태양광 패널이 빼곡히 설치돼 있다.
조종사 라파엘씨는 이 태양광 비행기로 만 미터 상공까지 날아볼 계획이다.
포도밭과 푸른 소나무 숲을 지나 알프스 봉우리 쪽으로 천천히 오르더니, 마침내 8,224m까지 올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일랜드 서부 해안에선 연구원들의 연날리기가 한창.
연을 띄울 때 쓰이는 바람의 힘을 전기로 바꾸기 위해서다.
발전기에 연결된 연줄, 즉 고강도 케이블이 풀렸다 감기기를 반복하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원리다.
이렇게 약 30킬로와트의 전력을 만들어, 300킬로와트시가 넘는 고용량 배터리에 저장할 수 있다.
연을 활용한 공중풍력 기술이 상용화되는 그날까지, 연구진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