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의 우샤코프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이 약 40분간 전화 통화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유럽 정상과 회담하던 도중 회의를 일시 중단하고 이뤄졌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 또 여러 유럽 정상과의 협상에 대해 알렸으며 솔직하고 매우 건설적 대화였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직접 협상을 지지했다며 이에 참여하는 대표들의 급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과 기꺼이 만날 것을 트럼프에게 언급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메르츠 독일 총리도 향후 2주 안에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1대1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전보장에 대해서 미국으로부터 중요한 신호를 받았다면서 영토 문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회담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선 러시아 공습이 잇따랐다.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에서 5층 아파트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아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자포리자와 오데사에서도 연로와 에너지 시설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