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와 금강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고성군 대표 관광지인 고성통일전망대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들어선다. 디엠제트(DMZ) 해안의 절경과 출렁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엠제트(DMZ) 생태 관찰 전망대’ 조성 사업이 공법 심사, 주탑 디자인 선정, 군 작전성 검토 협의, 산지전용 허가, 유해 위험 방지 계획 심사 등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올해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특수상황 지역 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총 1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조성 계획이다. 디엠제트(DMZ) 해안선을 따라 길이 220m의 출렁다리와 시야가 탁 트인 전망대를 조성해 방문객에게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성통일전망대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고성군 대표 관광시설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디엠제트(DMZ) 생태 관찰 전망대는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고성군의 핵심 관광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렁다리는 ‘2주탑 현수교’ 형식으로 설계됐으며, 양쪽 주탑은 ‘미래로, 세계로’의 의미를 담아 두 팔을 모아 올린 평화통일 염원의 형상을 구현했다. 주탑 상단에는 한반도 모양의 대형 구조물을 설치해 상징성을 더했다.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기존의 단순한 전망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긴장감 넘치는 체험형 관광으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젊은 세대의 관광 수요를 반영하고, 안보 관광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생태체험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도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고성군은 앞으로 통일전망대 출렁다리와 디엠제트(DMZ) 박물관을 연결하는 약 7.5㎞ 구간에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전략적 투자를 통해 통일전망대 일대를, 국내외를 대표하는 디엠제트(DMZ) 관광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통일전망대 일대를 국내외 대표 디엠제트(DMZ) 관광 명소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라며, “2,0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고성군의 관광 기반 시설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