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은 햇살이, 또 어느 날은 엄마의 포옹이, 그리고 또 어떤 날은 친구의 웃음이 하루를 반짝이게 만듭니다. 《한여름의 빛》은 그런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 사랑스러운 찰나의 기록입니다.
커튼 사이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아침 햇살, 창가에 비치는 은은한 빛, 반짝이는 물결과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머릿결을 스치는 빛의 조각들까지. 작가는 "나는 사랑해"라는 고백으로 시작해, 이 모든 빛의 순간들을 따뜻하게 노래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빛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빛을 따라 펼쳐지는 이야기는 자연의 경이로움, 세상의 색과 모양, 그리고 온기를 발견하게 하며, 마침내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삶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아이들에게는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를 보여 주며,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감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합니다.
이 책은 평범한 하루 속 숨은 반짝임을 찾아가는 이야기로,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맑게 비추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