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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주변, 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4-02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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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주 금요일 군 의장 행사…토요일도 경내 관람
새 정부 들어 토요일에도 청와대 관람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에게 다가서는 청와대를 구현하기 위한 시도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주변 ‘국민친화적 의장행사와 순찰’이 실시될 예정이다.청와대 주변이 문화공연장으로 거듭난다. 대통령실 경호처 주관으로 군과 경찰이 참여하는 2008년 국민친화적 의장행사와 순찰을 4월 1일(화)부터 11월말까지 실시하기 때문이다. 올해 행사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로 청와대 주변을 문화공간이자 관광명소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공연과 순찰로 관람객을 만나는 셈이다. 청와대 분수대 앞 광장에서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여 진행되는 군 의장행사에는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 등 200여명이 공연에 나선다. 올해 의장행사는 ‘군’의 색깔을 완화시켜 ‘국민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변화를 꾀했다. 예컨대 국악대의 연주에 ‘봉산탈춤’이 곁들여져 흥겨운 놀이마당이 되도록 했으며, 여군 의장대 공연에 ‘쾌지나칭칭’이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는 식이다. 전통의장 행진으로 시작된 공연은 국악타악연주와 3군통합 양악 연주 등에 이어 전통검법 시범이 펼쳐진다. 전통검법은 <무예도보통지>의 고증으로 가다듬은 18기무예에 바탕한 ‘본국검법’을 기본으로 삼았다. 여기에 ‘쌍수도’를 곁들여 훨씬 실감나는 동작을 연출했다. 전통무예의 핵심적인 동작을 남녀노소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 양식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어지는 여군의장대의 공연에서는 의장행사의 달라진 면모를 실감할 수 있다. 각종 동작의 배경음악을 귀에 익은 곡으로 선별했기 때문이다. 또한 3군 통합 의장대의 공연은 절도와 통일된 집총 동작을 만끽할 수 있다. 예전에는 V자 대형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에는 국방부를 상징하는 영어 약자 ‘M' 'N' 'D' 등의 대형을 선보이기도 한다. 한편 서울경찰청에서는 국민친화적 순찰대를 4월 1일부터 운영한다. 오는 10월말까지(혹서기인 7, 8월 제외) 지속되는 국민친화적 순찰대는 12인 2조 인라인스케이트와 사이클 순찰을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2시간 동안 실시하며, 이 시간에는 4인 2조의 사이드카 순찰도 운용된다.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에 걸쳐 2두 1조의 기마대 순찰(혹서기인 7, 8월 제외)도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11명으로 구성된 금관5중주 악대는 매주 목요일에 10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연주를 한다. 특별히 청와대 주변을 찾는 일본, 중국 등지의 외국관광객을 위해 한류 열풍을 몰고 왔던 ‘겨울연가’ 등의 주제곡도 연주한다. 청와대 주변이 한류 관광 코스로 자리잡은 것을 반영한 선곡이라 하겠다. 올해 군 의장행사와 순찰은 청와대 주변 새 단장과 더불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실 경호처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 경내 관람시 ‘칠궁’을 정규 코스로 개방하고 청와대 분수대에 쉽게 다가설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청와대가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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