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은 폭염이 절정에 이르겠다.
오늘 36.3도였던 서울은 내일은 38도까지 올라가는 등 특히 수도권에서 오늘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다.
올여름 일찍 시작된 폭염에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도 2천 명을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에 이르고, 추정 사망자도 2배를 넘었다.
한편,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열대 저압부의 간접 영향으로 강한 너울이 밀려들고 있다.
오늘 제주도에선 파도로 인한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고,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파도가 4m 가까이 높게 일겠다며, 해안가를 찾는 피서객들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