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KIA와 롯데 경기 9회 노아웃 1루.
위즈덤의 중견수 쪽 타구 때 1루 주자 박찬호가 2루로 달렸다.
그러나 롯데 황성빈이 뜬공으로 잡았고 재빨리 1루로 던져 귀루하지 못한 박찬호를 아웃시켰다.
과욕 때문에 생긴 박찬호의 주루 실수, 이범호 감독은 본헤드 플레이였다며 질책했다.
그리고 오늘 다시 롯데전 1회.
박찬호가 좌익수 쪽 타구를 날렸는데 롯데 전준우가 원바운드로 잡아냈다.
그리고 재빨리 2루로 던져 1루 주자 고종욱을 아웃시켰다.
박찬호는 1루로 달리면서 고종욱에게 빨리 2루로 가라고 소리쳤지만 뜬공으로 잡힌 걸로 판단한 고종욱은 1루 쪽으로 되돌아 오다 아웃됐다.
동료 선수의 본헤드 플레이로 안타가 좌익수 앞 땅볼로 기록되는 불운, 박찬호는 머리를 감싸며 아쉬워했다.
4연승의 롯데와 5연패의 KIA, 두 팀의 승부는 막판까지 치열하게 펼쳐졌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최정이 22일 만에 쏘아 올린 부활의 신호탄이었다.
최정은 6회 역시 문동주로부터 또 다시 같은 방향, 같은 비거리의 홈런포를 폭발시켰다.
KBO리그 최다 신기록인 29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최정은 자신이 보유한 KBO리그 역대 최다 홈런 기록도 508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