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키고, 새까만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온다.
어제 저녁 8시쯤 경북 칠곡군의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고, 3시간여가 더 지나 완전히 꺼졌다.
공장 3개 동이 완전히 탔고, 근처 4개 동도 일부가 탔다.
경북 소방은 화재 직후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관 1명이 탈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