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휴전 시한을 지키지 않으면 100% 관세를 물리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 이후 러시아는 연일 심야에도 공습을 지속하며 우크라이나를 더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타격을 도운 국가의 군사 시설을 공격할 권리가 있다며 서방 전체를 향해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도 "학살을 계속하겠다는 신호"라며 날을 세웠다.
푸틴의 최측근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서방이 러시아에 전면전을 벌인다면서, 선제공격까지 거론했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공격을 늘리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매체들은 현지 시각 16일과 17일 사이 수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까지 우크라이나 드론들이 접근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나토 주요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 공급을 실행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면서 다음 주에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