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은 하상도로 출입이 통제된 가운데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밤사이 호우특보도 확대됐다.
청주와 괴산, 증평, 충주와 진천과 음성에 내려져 있던 호우주의보는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제천과 단양 그리고 보은과 옥천에는 호우주의보가 영동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청주가 162.2mm로 가장 많고, 증평 121mm, 괴산 102.5mm 음성 72.5mm 충주 노은 60.5mm 등이다.
특히 청주에는 오늘 새벽 2시를 전후해 시간당 67.4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청주시 내수읍에서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고, 복대동에서는 반지하 주택에 물이 들어찼다.
산사태 우려도 커지면서 청주시 현도면과 강내면, 오송읍 10가구 주민 10여 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진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청주와 제천, 증평, 괴산, 음성 등 5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청주 미호강 팔결교와 병천천 환희교, 증평 보강천 반탄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천 범람 우려마저 커지자 청주시는 발산천 인근 사천동과 정하동, 주중동 일대 주민들에게 사전 대피 권고를 내렸다.
집중호우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 주변에 계신 분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