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천군노인복지관, 독거어르신 고향방문 기행 프로젝트‘버킷리스트-고향애’출발식
  • 김만석
  • 등록 2025-07-16 13:18:55

기사수정


▲ 사진=연천군청

연천군노인복지관(관장 김학석)DMZ 접경지역의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향방문 기행 고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714일 출발식을 가졌다.

 

이 날 출발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와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연천군의회 의원, 임은금 연천군여성단체협의회장, 문성엽 연천군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김문대 회원대표위원장이 함께하여 첫 여정의 출발을 축하하였다.

 

이 사업은 2024년도부터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는 누구나돌봄 사업추진에 따른 사업수입금 4천만원으로 2025년 저소득 독거노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초기비용을 구축하였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천군 지정기탁금을 지원받아 사업비를 마련하였다. 사업기간은 올해 연말까지 약 6개월간 운영되며, 지역 내 은둔형 자기방임·우울 고위험군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향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어르신들의 삶에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만들어주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복지관은 사업전용차량(카니발)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를 도모하고, 각 회기별로 봉사자와 매칭하여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며, 프로그램은 사전 집단상담(‘향수병 마음정화’), 23일간의 고향방문(‘나의 살던 고향은’), 문화탐방 및 맛집 체험(‘고향’), 고향 다녀온 후의 정서 회복 집단상담(‘GOING HOME’), 그리고 고향서포터즈네트워크 구축 등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고향방문이라는 정서적 소망을 실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에서 출발한 것으로, 지난해 우체국공익재단의 지원으로 운영한 소원성취 우체통에서 고향방문이 어르신들의 두 번째로 많은 소원으로 나타났지만, 당시에는 예산 부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생애 마지막으로 고향 땅을 바라보고 싶다는 정성스럽게 눌러 쓴 소원편지의 간절한 소원을 이뤄드리고 싶다는 열정으로 본 사업은 비로소 첫 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늘의 첫 여정은 전라남도 여수·화순·목포로 고향을 떠나와 수십 년간 한 번도 찾지 못했던 어르신 4명이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수많은 계절을 지나도록 마음속에 간직해 온 고향 땅을 다시 밟는다는 사실에 설렘과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 박**(76, 신서면 거주) 어르신은 로또에 맞은 기분이다. 고향을 떠나온 지 50여년이 되었는데 이런 기회를 맞이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군수님과 관장님을 비롯하여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 여행의 반장으로서 모두를 잘 모시고 즐겁게 다녀 오겠다는 참여소감을 전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제가 고향에 가는 기분이다, ‘고향의 봄이라는 어릴 적 우리의 노래와 같이 설레는 마음 가득 안고 가시는 여행길,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한다, “첫 출발을 축하드리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되시고 다녀오신 후엔 소감도 들어보며 어르신의 고향처럼 연천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참여 어르신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어서 김미경 의장은 여행이라는 것은 나이를 떠나, 어디에 가든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가는 것 같다. 오랜 세월 만에 다시 고향을 만나러 가시니 얼마나 설레고 벅차실까요?”라며, 이번 여행을 가슴에 담고, 기억에 담으셔서 즐거웠던 기억을 나누시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지속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축사를 전했다.

한편, 연천군노인복지관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접경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맞춤 복지서비스를 펼쳐오고 있다. 이번 고향프로젝트 역시 그 연장선으로 어르신들의 오랜 바람과 소망이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본 사업의 여정을 정성껏 함께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3.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4.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