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 중인 이스라엘과 인질 10명 석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스라엘의 비타협적인 태도로 휴전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카타르 도하에서 하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간접 협상에서 구호물자 공급,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 영구 종전의 진정한 보장 방법 등 여러 쟁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남부 지역에 병력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는 요소라고 AP통신은 지적했다.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간접 휴전 협상은 아직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낙관론을 지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