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브라질에선 한낮 온도가 40도까지 오르면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인도는 몬순 우기를 앞두고 최고 기온이 49도까지 올랐고, 평년보다 무려 8도나 높았다.
클라이밋센트럴 등 국제기후연구단체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기후변화 탓에 폭염일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 1년 동안 세계 인구 절반인 약 40억 명이 30일 이상 추가적인 폭염을 겪었다고도 분석했다.
기후변화가 없었다면 나타나지 않았을 폭염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온열질환으로 숨지거나 농작물이 말라죽는 등의 피해가 늘고 있고, 에너지와 의료 시스템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해선 그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우리가 화석 연료 사용을 멈추지 않는 한 폭염 일수는 점점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